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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4월의 서울.
가끔씩 느껴지던 추위마저 사라진 완연한 봄 날씨였다.
시우는 습관적으로 오전 7시 30분에 깨어나자마자 침대 맡에 있는 카디건을 걸치고 창가에 우두커니 서서 무심히 창밖을 내다보았다.
시우가 서울에서 생활한 지 벌써 8년째.
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통학하기 위해 서울로 온 이후로 시우는 지금까지 4년 동안이나 서울에 머무르고 있었다.
시우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해양학과를 전공했다.
졸업한 뒤에는 대학교 때의 룸메이트인 강민의 도움으로 서울에서 이름 있는 회사의 인사 팀에 취직이 되었다.
그 회사에서 일한 지도 벌써 4년이 되던 때.우리카지노
지난달, 시우네 부서에 서류 관리를 할 신입 여직원이 입사하였다.
선배인 시우가 그녀에게 업무를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서 여직원과 같이 있는 시간이 자연적으로 많아지게 되었다.
그런데 여직원의 예쁘고 똑 부러진 모습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벌 2세, 즉 회장의 아들이 반하고 말았다.
그러니 재벌 2세의 눈에는 그 여직원과 가깝게 지내는 시우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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